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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본정보

나 홀로 일본 자유 여행 기본편 - 음식(2) - 덮밥과 튀김 요리를 알아보자!

by 공부 청년 2020. 7. 29.

※ 게시물은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가 종식되고, 일본 여행을 가고 싶은 분들을 위한 정보입니다.

※ 게시물은 일본을 잘 알고 계신 분 혹은 여행을 자주 다녔던 분 혹은 거주하고 계신 분을 대상으로 작성된 글이 아닙니다.

※ 게시물은 해외여행이 처음이신 분, 일본 자유여행이 처음이신 분을 대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게시물은 작성자(소개생)가 2020년 기준, 일본을 15차례 여행 다녔던 것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제가 경험하지 못한 부분의 경우, 여러 방면에서 정보를 수집·정리하여 보여드릴 것입니다.

※ 게시물에 작성된 금액은 1인 기준입니다.

※ 나 홀로 일본 자유 여행 기본편 이전 게시물.

2020/07/06 - [일본/기본정보] - 나 홀로 일본 자유여행 기본편 - 숙박. 당신이 머물 숙소는 어떤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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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5. 덮밥

6. 튀김류


 

5. 덮밥

 

  덮밥은 일본에서 흔히 돈부리(丼、どんぶり) 혹은 돈모노(丼物、どんもの)라고 불립니다. 

 

  덮밥은 결국 밥 위에 어떤 요리가 올라갔는가에 따라 명칭이 바뀌기 때문에, 자유도가 높은 음식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통 강호처럼 과거부터 지금까지 인기를 받고 있는 덮밥도 많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덮밥은 솔직히 말해서 한국에 이미 널리 퍼졌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여러분에게 알려드리는 이유는 덮밥만큼 무난한 요리가 또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규동 체인점 3사(스키야, 요시노야, 마츠야)는 24시간이라, 언제든지 여러분의 굶주린 배를 채워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덮밥 종류를 하나씩 소개드리겠습니다. 

 

1. 규동( 牛丼、ぎゅうどん) 

 

  덮밥 중 가장 무난한 규동부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규동은 밥 위에 소불고기(?)를 올린 음식입니다. 

 

  바쁜 샐러리맨들이 점심을 빠르게 먹기 위해 찾습니다. 그래서 가장 서민적인 음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규동은 유명 체인점 3사가 있습니다. 바로, 스키야(すき屋), 요시노야(吉野家), 마츠야(松屋)입니다. 

 

  세 곳 모두 전국적으로 점포가 있습니다. 제 입맛으로는 3사 모두 맛에 큰 차이는 없습니다. 그러나 마츠야만 규동을 시키면 미소시루(味噌汁、みそしる)를 무료로 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3사는 규동 이외에 부타동(豚丼、ぶたどん 돼지고기덮밥)을 비롯한 다른 덮밥류도 팔고 있습니다.

 

스키야(すき屋)(https://www.sukiya.jp/)

 

すき家

すき家オフィシャルサイトです。すき家は、おかげさまで牛丼チェーン店舗数日本一。豊富なメニューとサイズ、食の安全へのこだわりが自慢です。

www.sukiya.jp

 

스키야 규동 / <출처> - https://www.sukiya.jp/menu/in/gyudon/100100/index.html

 

  제 개인적인 기억입니다만, 스키야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던 것은 그냥 기본 규동(牛丼)3종류의 치즈가 올라간 규동(とろ~り3種のチーズ牛丼、とろ~り3しゅのチーズぎゅうどん 토로리산슈노치즈규동)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치즈가 올라간 규동은 타바스코를 함께 주는데, 타바스코를 뿌려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스키야의 덮밥 사이즈를 미니(ミニ)・나미모리(並盛なみもり)・츄유모리(中盛ちゅうもり)・오오모리(大盛おおもり)・토쿠모리(特盛とくもり)토쿠모리)・메가모리(メガ盛めがもり)로 총 6단계로 나뉘어있으며 가장 기본적인 사이즈가 並盛(나미모리)입니다. 

 

 

요시노야(吉野家、よしのや)(https://www.yoshinoya.com/)

 

吉野家公式ウェブサイト

株式会社吉野家の公式ウェブサイトです。牛丼をはじめとしたバラエティー豊かな吉野家メニューや店舗情報、アルバイト募集情報などを掲載。

www.yoshinoya.com

 

 요시노야 규동 / <출처> - https://www.yoshinoya.com/menu/gyudon/gyu-don/

  요시노야의 사이즈는 코모리(小盛、こもり)나미모리(並盛、なみもり)아타마노오오모리(アタマの大盛、あたまのおおおもり)오오모리(大盛、おおもり)토쿠모리(特盛、とくもり)쵸토쿠모리(超特盛、ちょうとくもり)입니다.

 

  이중 아타마노 오오모리는 밥양은 나미모리랑 같지만, 위에 올라가는 고기의 양이 오오모리와 같습니다. 즉, 위에 올라가는 음식의 양이 오오모리라서 아타마노 오오모리라고 명명했습니다.

 

마츠야(松屋、まつや)(https://www.matsuyafoods.co.jp/)

 

松屋フーズ|牛めし(牛丼)、カレー、定食、その他丼物でおなじみの松屋をはじめ、とんか��

安全を約束する。それが全ての基本です。 選び抜かれた素材と万全の品質管理体制を構築。 「食の安全性」。それはフードビジネスに携わる企業に課せられた永遠のテーマです。 松屋フー�

www.matsuyafoods.co.jp

마츠야 규메시 /. <출처> - https://www.matsuyafoods.co.jp/matsuya/menu/gyumeshi/gyumeshi_hp_z.html 

   마츠야는 규동을 규동이라고 명명하지 않고, 규메시(牛めし、ぎゅうめし)라고 명명했습니다. 

 

  마츠야의 사이즈는 미니모리(ミニ盛、みにもり)나미모리(並盛、なみもり)아타마오오모리(あたま大盛、あたまおおもり)오오모리(大盛、おおもり)토쿠모리(特盛、とくもり)입니다.

 

 

2. 텐동(天丼、てんどん)

 

  밥 위에 튀김이 올라간 텐동. 보통 텐동이라고 적혀있다면 여러 식자재 튀김이 올라가는 보통입니다. 그러나 특정 식자재를 메인으로 사용한 텐동의 경우에는 식자재를 음식명에 추가하기도 합니다.

 

  텐동의 전국적 체인점은 텐동 텐야(天丼てんや)입니다. 

 

텐동 텐야(天丼てんや)(http://www.tenya.co.jp/sp/)

 

天丼てんや

お値打ち価格で天丼を提供する「天丼てんや」のオフィシャルホームページ。高品質の天丼・天ぷらをお求めやすい価格でご提供します。

www.tenya.co.jp

텐동(기본) - 새우, 오징어, 흰살생선, 단호박, 강낭콩 / <출처> - http://www.tenya.co.jp/sp/menu/don/tendon.html

 

  텐야의 덮밥 사이즈는 코모리(小盛、こもり)나미모리(並盛、なみもり)오오모리(大盛、おおもり)토쿠모리(特盛、とくもり)입니다. 그리고 마츠야처럼 미소시루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텐야는 덮밥에서 190엔(1,900원)을 추가하면 시금치를 간장에 버무린 나물(ほうれん草のおひたし、호우렌소노오히타시)과 함께 텐동이 정식 형태로 나옵니다.

 

 

3. 카츠동(カツ丼、かつどん)

 

  카츠동의 기본적인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마치 오야코동처럼 돈가스와 계란을 함께 합쳐놓은 형태입니다. 그리고 식감을 위해 양파를 넣는 가게도 많이 있습니다.

 

카츠동 / <출처> - https://ja.wikipedia.org/wiki/%E3%82%AB%E3%83%84%E4%B8%BC

 

  그러나 지역에 따라 계란을 푸는 것이 아니라 우스터소스, 미소, 간장 등 여러 소스를 활용하여 카츠동을 만들기도 합니다.

 

 

4. 오야코동(親子丼、おやこどん)

 

  카츠동과 비슷한 형태로 닭고기(오야, 부모)와 달걀(코, 자식)을 활용하여 덮밥을 만든 것입니다.

 

오야코동 / <출처> - https://www.nakau.co.jp/jp/menu/detail/in/2

 

 

5. 카이센동(海鮮丼、かいせんどん)

 

  카이센동의 경우, 회가 올라가기 때문에, 스시집에서 팔 것이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는 않습니다.

 

  보통 카이센동은 해산물을 메인으로 활용하는 식당 등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전에 소개드린 스시 체인점(스시로, 쿠라즈시, 갓파스시 등)에서도 종종 판매를 하고 있긴 합니다만 그다지 추천은 드리지 않습니다.

 

  카이센동에 올라가는 해산물은 보통 참치(マグロ、마구로), 가리비(ホタテ、호타테), 오징어(イカ、이카), 새우(海老、에비), 문어(タコ、타코), 게(カニ、카니), 연어알(イクラ、이쿠라), 성게(ウニ、우나)가 올라갑니다.

  

카이센동 / <출처> - https://pixabay.com/photos/seafood-1419979/

 

 

6. 우나동/우나쥬(うな丼・うな重、うなどん・うなじゅう)

 

  우나동은 양념을 바른 장어가 올라간 덮밥입니다. 한국에서 먹는 양념장어와는 맛 자체가 좀 다르기 때문에, 여러분이 한국에서 먹던 장어를 생각하고 드시면 맛이 다를 것입니다. 이점은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나동과 우나쥬의 차이는 실질적으로 장어와 밥양의 차이뿐이지만. 흔히들 우나동보다 우나쥬가 상위의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착각하지 않길 바랍니다.

 

우나동 / <출처> - https://pixabay.com/photos/eel-rice-bowl-your-bowl-2399145/
우냐쥬 / <출처> - https://ja.wikipedia.org/wiki/%E9%B0%BB%E4%B8%BC

 

6. 튀김류

 

1. 텐푸라(天ぷら、てんぷら)

 

  말 그대로 튀김에 해당하는 텐푸라입니다. 어느 조사 기관에서 조사한 일본인이 좋아하는 텐푸라 20위를 순서대로 소개드리는 것으로 텐푸라는 소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에비(海老) : 새우
  • 이카(イカ) : 오징어
  • 카키아게(かき揚げ、かきあげ) : 야채 튀김
  • 사츠마이모(サツマイモ) : 고구마
  • 아나고(穴子、あなご) : 붕장어
  • 나스(ナス) : 가지
  • 키스(キス) : 보리멸
  • 렌콘(れんこん) : 연근
  • 토리텐(鶏天、とりてん) : 닭튀김
  • 마이타케(舞茸、まいたけ) : 잎새버섯
  • 호타테(ホタテ) : 가리비
  • 치쿠와(竹輪、ちくわ) : 치쿠와
  • 후구(フグ) : 복어
  • 시라코(白子、しらこ) : 이리(고니?) 
  • 타마네기(玉ねぎ、たまねぎ) : 양파
  • 오오바(大葉、おおば) : 차조기
  • 마츠타케(松茸、まつたけ) : 송이버섯
  • 타케노코(竹の子/タケノコ、たけのこ) : 죽순
  • 시이타키(椎茸、しいたけ) : 표고버섯

 

2. 쿠시카츠(串カツ)

 

  쿠시카츠는 쉽게 설명하면 꼬치요리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나무꼬치에 여러 삭자재를 끼워 튀긴 요리입니다.

 

  쿠시카츠의 경우, 지역에 따라 형태나 소스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대부분의 쿠시카츠 가게를 가시면 서일본식의 쿠시카츠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1) 동일본(東日本、ひがしにほん)

  주로 관동지방에서 쿠시카츠라고 한다면 돼지고기 - 양파(or파) - 돼지고기 - 양파(or파)의 형태로 꼬챙이에 끼워 튀긴 음식을 의미합니다.

 

  튀김 밑에 얇게 썬 양배추 위에 올려놓고, 돈가스 소스나 우스터소스를 뿌려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동일본식 쿠시카츠 / <출처> - https://lineblog.me/honey777/archives/1056455.html

 

  그러나 서일본식의 쿠시카츠가 들어오며 이제는 그 자취를 찾기 어려운 형태입니다.

 

 

(2) 중경/나고야(中京、ちゅうきょう)

  이전에 나고야는 미소가 유명하다고 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쿠시카츠도 이들은 미소에 담가서 먹는 형식이 정착했습니다.

 

  가게에 따라 직접 찍어먹을 수도 있지만, 보통은 처음부터 미소가 발라진 상태로 나옵니다.

미소카츠 / <출처> - https://r.gnavi.co.jp/e5hz3xnm0000/photo/menu/

 

(3) 서일본(西日本、にしにほん)

  서일본, 긴키지방 특히, 오사카를 중심으로 유행한 서일본식 쿠시카츠가 있습니다. 이들은 동일본식과 달리 식자재별로 튀긴 음식입니다. 그리고 현재는 전국 대부분의 쿠시카츠는 서일본식의 쿠시카츠가 잠식했습니다.

 

  여러 쿠시카츠 가게가 있지만, 전국적으로 퍼져나간 쿠시카츠모노가타리(http://www.kushi-ya.com/)가 있습니다.

 

串家物語|株式会社フジオフードシステム

 

www.kushi-ya.com

  이들의 특징은 우스터소스를 베이스로 간장과 식초를 넣어 만든 소스가 테이블마다 있습니다. 그리고 위생상 문제로 단 한 번만 푹 찍어서 먹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리고 만약 다시 소스를 찍어먹고 싶으면, 가게에서 무료로 주는 양배추에 소스를 떠서 꼬치에 발라 먹을 수는 있습니다.

 

서일본식 쿠시카츠 / <출처> - https://tabelog.com/tokyo/A1318/A131813/13221612/

 

3. 카라아게(唐揚げ/から揚げからあげ)

 

  카라아게는 여러분이 아시는 것처럼 닭고기를 튀긴 것이 유명합니다. 그래서 사진도 닭튀김(카라아게)를 들고 왔습니다.

 

카라아게 / <출처> - https://oceans-nadia.com/user/230316/recipe/385287

  하지만 닭고기 이외에는 연골, 작은 새우, 오징어 등 여러 식자재를 튀긴 것도 카라아게라고 합니다.

 

  즉, 카라아게도 어떻게 보면 튀김이라는 의미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4. 후라이(フライ)

 

  후라이는 야채나 어패류를 튀긴 요리입니다. 그러나 야채보다는 대부분 어패류 계열을 많이 만나실 것입니다. 후라이 중에서도 가장 많이 만나볼 수 있는 카키후라이와 에비후라이를 간단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

 

  •   카키후라이(カキフライ) : 굴 튀김

- 카키후라이는 굴튀김으로, 레몬을 뿌려 먹거나 타르타르소스에 찍어 먹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리고 카키후라이의 경우, 히로시마가 굴이 유명하기 때문에 만약 시즌(가을~겨울)에 맞춰 갈 일이 있으시다면 한 번 제대로 맛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카키후라이 / <출처> - https://www.gnavi.co.jp/dressing/article/21469/

 

  •   에비후라이(エビフライ) : 새우 튀김

- 에비후라이는 텐푸라에서도 마찬가지로 등장한 녀석입니다. 에비후라이는 나고야 명물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것은 잘못된 정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 이야기로 나고야에 수많은 에비후라이 가게가 생겼습니다.

 

  그러니 나고야에 가실 일이 있으면, 에비후라이를 드셔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에비후라이 / <출처> - https://pixabay.com/photos/shrimp-tempura-shrimp-fry-cooking-4665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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