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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본정보

나 홀로 일본 자유 여행 기본편 - 음식(3) - 일본인이 즐겨먹는 대중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그리고 오코노미야키의 친구 몬자야키, 타코야끼의 친구 아카시야키!

by 공부 청년 2020. 7. 31.

※ 게시물은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가 종식되고, 일본 여행을 가고 싶은 분들을 위한 정보입니다.

※ 게시물은 일본을 잘 알고 계신 분 혹은 여행을 자주 다녔던 분 혹은 거주하고 계신 분을 대상으로 작성된 글이 아닙니다.

※ 게시물은 해외여행이 처음이신 분, 일본 자유여행이 처음이신 분을 대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게시물은 작성자(소개생)가 2020년 기준, 일본을 15차례 여행 다녔던 것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제가 경험하지 못한 부분의 경우, 여러 방면에서 정보를 수집·정리하여 보여드릴 것입니다.

※ 게시물에 작성된 금액은 1인 기준입니다.

※ 나 홀로 일본 자유 여행 기본편 이전 게시물입니다. 필요한 정보가 있으면 들어가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2020/07/06 - [일본/기본정보] - 나 홀로 일본 자유여행 기본편 - 숙박. 당신이 머물 숙소는 어떤 곳?

2020/07/16 - [일본/기본정보] - 나 홀로 일본 자유 여행 기본편 - 교통. 일본으로 가는 법부터 현지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모든 교통 수단.

2020/07/25 - [일본/기본정보] - 나 홀로 일본 자유 여행 기본편 - 음식(1). 고기 요리, 스시, 라멘 장르와 여러 면 요리.

2020/07/29 - [일본/기본정보] - 나 홀로 일본 자유 여행 기본편 - 음식(2) - 덮밥과 튀김 요리를 알아보자!


목차

7. 대중음식

8. 오코노미야키-몬자야키 & 타코야키-아카시야키


 

7. 대중음식

  대중음식이라고 해서 특별히 뭐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이전에 설명드린 라멘, 덮밥 같은 경우에도 정말 서민적이고 대중적인 음식들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제가 여러분에게 알려드릴 음식들을 드신다면, 정말 무난한 식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김밥천국에서 파는 요리라고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제가 이번에 소개드릴 음식들은 일본 전국에 체인점이 있는 정식집(定食ていしょく、테이쇼쿠), 일본의 김밥천국과도 같은 가게, 야요이켄[やよい軒、やよいけん(https://www.yayoiken.com/)]에서 팔고 있는 음식을 소개드릴 것입니다.

 

  야요이켄의 특징이라면 밥이 무한리필입니다. 처음 가져다주는 밥을 다 드시면, 가게 안에 있는 밥통에서 밥을 자유롭게 떠서 먹으면 됩니다.

 

  김밥천국에 메뉴가 많은 것처럼, 야요이켄도 정말 많은 음식을 팔고 있습니다. 그래도 그중에서 대중적이고 인기 있는 요리들을 소개드리겠습니다. 

 

(1) ステーキ定食(스테-키 테이쇼쿠): 스테이크 정식

<출처> - https://www.yayoiken.com/menu/

  야요이켄의 스테이크 정식의 특징이라면 소스가 일본풍의 소스라는 것입니다. 물론, 제 기억상 그렇게 차이는 없었던 것 같지만 제 기억이 좀 오래된 기억이라 아닐 수도 있습니다. 

 

  스테이크 정식도 바리에이션이 다양하긴 하지만, 큰 틀은 스테이크 정식에서 음식을 추가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새우튀김이나 치킨 스테이크가 들어가거나, 무를 갈아서 만든 오로시(おろし)가 추가되는 경우입니다.

 

(2) ハンバーグ定食(함바-구): 햄버그 정식

<출처> - https://www.yayoiken.com/menu/

  햄버그는 위에 소스의 차이가 있습니다. 데리야끼 소스와 데미글라스 소스입니다.

 

  데리야끼도 달달하고, 데미글라스 소스도 단 맛이 있기 어떻게 보면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3) 味噌カツ煮定食(みそかつに、미소카츠니): 미소카츠조림 정식

<출처> - https://www.yayoiken.com/menu/

  미소카츠는 나고야에서 유명한 향토 음식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이젠 너무 전국적으로 널리 퍼진 음식이기도 합니다. 사진에서는 돈가스가 미소 소스에 막 절여져있지 않지만, 실제로는 푹 절여져서 나옵니다. 

 

  그래서 눅눅한 것을 좋아하지 않거나, 짠 걸 좋아하지 않으신 분은 다른 요리를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4) サバ定食(사바): 고등어(소금/미소) 정식

시오(왼) - 미소(오른) / <출처> - https://www.yayoiken.com/menu/

  고등어는 일본에서 정말 많이 먹는 생선입니다. 우리나라도 그렇죠.

 

  오른쪽 사진은 소금으로 구운 고등어. 왼쪽은 위에 미소카츠니 정식에서 나왔던 미소 소스가 스며든 고등어입니다.

 

  제가 스시는 종종 먹지만, 기본적으로 해산물을 먹지 않다 보니 어떻다고 설명드릴 수 없지만.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그 맛 그대로일 것입니다.

 

(5) 鮭の塩焼定食(さけのしおやき、사케노시오야키): 연어 소금 구이 정식

<출처> - https://www.yayoiken.com/menu/

  연어도 고등어처럼 많이 먹는 음식입니다. 특히, 만화나 드라마를 보면 아침에 등장하는 반찬 중 하나죠. 

 

  제가 먹어본 연어는 스시에 올라간 연어 혹은 연어 통조림에 있던 연어뿐이라. 뭐라고 할 수 없지만. 전에 일본을 같이 갔던 친구가 이걸 먹고 좀 짜다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6) しょうが定食(しょうがやき、쇼우가야키): 쇼우가야키 정식

<출처> - https://www.yayoiken.com/menu/

  쇼우가야키. 직역하면 생강구이입니다. 근데 실질적으로 생강향은 그렇게 나지 않고 그냥 간장 불백 같은 느낌입니다.

 

  제육볶음을 간장으로 하면 이런 느낌일까요. 정말 쇼우가야키는 일본인들 자주 먹는 가정적인 음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7) 肉野菜炒め定食(にくやさいいため、니쿠야사이이타메): 고기 야채볶음 정식

<출처> - https://www.yayoiken.com/menu/

  돼지고기와 야채(양배추, 당근, 양파, 콩싹 등)를 볶아서 만든 요리입니다. 무난하게 먹기에 정말 문제없는 요리라고 생각합니다.

 

(8) から定食(からあげ、카라아게): 카라아게(닭튀김) 정식

<출처> - https://www.yayoiken.com/menu/

  너무나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음식이라 설명은 딱히 하지 않겠습니다. 대신 보통 정식집을 비롯한 일본 식당에서 카라아게를 시키면 4개~5개 정도가 기본값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밥과 카라아게 조절을 잘하셔야 합니다. 

 

(9) チキン南蛮定食(ちきんなんばん、치킨난반): 치킨난반 정식

<출처> - https://www.yayoiken.com/menu/

  치킨난반은 큐슈 남쪽에 있는 미야자키라는 도시에서 유행한 음식으로, 위에서 설명한 미소카츠처럼 전국적으로 퍼진 음식입니다.

 

  닭고기를 스테이크처럼 튀긴 다음, 타르타르소스와 함께 먹는 음식입니다. 기름진 음식이 당긴다고 하면 한 번 드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0) 玉子焼き(たまごやき、타마고야키): 달걀말이 [사이드 메뉴]

<출처> - https://www.yayoiken.com/menu/

  달걀말이는 정식처럼 제대로 된 메뉴가 아니라 사이드 메뉴입니다. 즉, 플러스알파죠. 그러나 꽤 많은 사람들이 시키는 것을 알게 되어서 항목에 넣어봤습니다.

 

  달걀말이는 이런 정식집에서도 많이 시키지만, 술집에서도 안주로 많이 시킵니다.(우리나라도 그런가요? 술을 먹질 않다 보니 잘 모르겠네요.)

 

  그런데 일본의 달걀말이는 설탕을 넣고 만들어서 달달합니다. 처음 드시면 "이게 뭐야?"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맛 들리면 이것도 꽤 좋은 음식입니다.

 

★ ★ ★

 

8. 오코노미야키-몬자야키 & 타코야키 - 아카시야키

(1) 오코노미야키(お好み焼き、おこのみやき)

  오코노미야키는 흔히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오코미야키가 있고, 조금 다른 형태의 오코노미야키도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오코노미야키는 간사이풍 오코노미야키입니다.

간사이풍 오코노미야키 / <출처> - https://www.saibugas.co.jp/home/and/articles/detail.php?id=85

  이것은 밀가루 반죽에 양배추를 기본으로 여러 식자재를 섞어서 굽는 방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먹으면 여러 식자재가 입에서 한꺼번에 씹힙니다.

 

  그러나 일본에는 간사이풍 이외에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키가 있습니다.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키 / <출처> - https://daidokolog.pal-system.co.jp/recipe/558
15년도 히로시마에 갔을 때 먹었던 오코노미야키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키는 야키소바면 위에 재료를 쌓아 올려 만드는 형식입니다. 그래서 재료 자체의 식감을 즐길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고 히로시마에 가시면 오코노미야키 가게가 줄지어 들어가 있는 오코노미야키 타워(빌딩)도 있습니다.

 

  제 입맛에는 간사이풍보다 히로시마풍이 더 맞았습니다.

 

(2) 몬자야키(もんじゃ焼き)

몬자야키 / <출처> - https://www.oyatsu.co.jp/enjoy/recipe/2/

  몬자야키를 모르고 그냥 가서 먹으려고 하면, 선뜻 손이 가지 않습니다. 조금 더러운 표현이지만, 생김새가 토한 것처럼 생겼습니다. 위에 사진은 정말 괜찮아 보이는 녀석을 선별한 것입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몬자야키 거리(예 : 도쿄 츠키시마)가 있을 정도로 유명한 음식입니다. 

 

  몬자야키는 오코노미야키 간사이풍이처럼 식자재를 섞어서 만든다는 점은 비슷합니다. 하지만 철판에 최대한 얇게 펴서 먹는 음식입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전병 만들 때처럼 만든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치 누룽지처럼 한 면을 어느 정도 익힙니다. 그다음 사진에 있는 작은 사이즈 쇠 주걱(ヘラ, 헤라)으로 긁어서 먹는 음식입니다.

 

  몬자야키는 일본을 15번이나 가면서 딱 한 번 먹어봤던 음식인데. 맛은 괜찮지만 생김새 때문에 한 번 먹고 더는 안 먹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몬자야키의 경우 직원이 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직접 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저희가 하면 정말 망합니다. 

 

(3) 타코야키(たこ焼き)

타코야키 / <출처> - https://www.gindaco.com/menu/

 

  타코야키도 오코노미야키처럼 우리에게 이젠 친숙한 간식거리입니다. 

 

  일본에서도 타코야키 위에 올리는 소스나 여러 식자재만 차이가 있긴 하지만 큰 차이는 없습니다.

 

  전국적으로 퍼져있는 銀たこ[ぎんたこ、긴타코(https://www.gindaco.com/menu/)]에서 타코야키를 드실 수도 있고, 길을 걷다가 포장마차처럼 파는 곳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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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카시야키(明石焼き、あかしやき)

17년도 고베에서 먹었던 아카시야키
아카시야키 / <출처> - https://www.kurashiru.com/recipes/1781d80c-9313-422b-9485-b22af1d616e0

  아카시야키는 쉽게 설명하면 타코야키소스(오코노미야키소스?)를 뿌려서 먹는 것이 아니라 두 번째 그림처럼 묽게 탄 쯔유에 찍어 먹는 요리입니다.

 

  고베를 비롯한 효고현에서 유명한 음식입니다.

 

  담백하면서도 기본적으로도 부드러운데, 쯔유에 찍어 더 촉촉하게 만들고 적절한 짠맛이 첨가되어 정말 순식간에 먹을 수 있습니다.

 

  만약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꼭 드셔 보길 추천드립니다. 타코야키보다 제 입맛에는 이쪽이 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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